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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굴젓
Bistro
2010. 10. 31. 10:34
찬바람이 쌀쌀해지는 11월부터 겨울 한철이 가장 맛있는 굴.
바다의 우유라는 구태의연한 별명 때문이 아니어도 미네랄과 비타민, 칼슘 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굴은 소화가 잘되기 때문에
어린이나 노인에게 특히 좋은 식품이다. 싱싱하게 물이 모른 제철 굴로 영양만점에 맛 가득한 겨울 식탁을 풍성하게 하자.
감칠맛이 나는 맛깔스런 겨울 반찬이 될 듯. 어리굴젓에 고추를 넣으면 알싸한 맛을 더할 수도 있다.
재 료: 굴 1kg, 무 200g,마늘 5쪽, 생강 1톨, 고춧가루 2컵, 소금(천일염) 2/3컵, 설탕 2큰술
- 굴 1근 (400g 이면 소금은 4큰술 정도 들어가면 좋습니다)
1. 굴은 차가운 소금물에 살짝 씻어서 껍질을 골라낸 다음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빼고 소금에 3~4일 정도
재워 놓는다.
2. 무는 껍질째 씻어서 사방 1cm 크기로 납작하게 썰어 소금에 절였다가 물기를 뺀 다음 고춧가루에
버무려 놓는다.
3. 마늘과 생강은 껍질을 말끔하게 벗겨서 곱게 채 썬다.
4. 절여 놓는 굴을 체에 밭쳐 소금물을 뺀 다음 무와 마늘, 생강을 넣고 버무려 설탕과 소금으로 간을 맞춰
항아리에 담아 저장한다.
5. 3~4일 정도 어리굴젓에 맛이 배면 먹기 시작한다.
Tip 1. 어리굴젓을 버무릴 때는 금속성 용기는 피하고 나무주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Tip 2. 굴을 헹굴때는 꼭 소금물을 이용한다. 맹물을 이용할 경우 굴이 물을 먹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