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국에 돌아온지 10년 되는 날이다.
처음 거리를 걸으며 어리둥절…
지하철 안에선 어디가 어딘지 몰라 연신 노선표만 열독하고…
엉뚱한 곳에서 유턴하다 외국 면허증이라고 경찰서도 가보고…
겨울엔 스키장 근처에 두달을 방을 빌려 스키를 탄적도 있었고…
덕분에 사고와 함께 비오는 날이면 시려오는 왼쪽 다리…ㅋㅋㅋ
봄, 여름, 가을, 겨울... 즐거운 여행과 함께 맛있는 음식…
그 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붕어빵~~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
시장이라는 후덕한 인심과 활기가 넘치는 곳…
마트에서의 1+1 행사 ….^^
IMF를 견뎌내고…
2002 월드컵을 성황리에 치루고…
G20 개최국과 함께….
휴~ 나열할게 너무 많다…생략~ ^_~
10년 이라는 이곳의 생활속에서 난 보고 듣고 느낀게 너무 많다.
정말 즐거운 나라다… 대~~~~한~민국~!!!!!
그런데…
이누무 나이가 40하고 중반이 되가고 있다.
어제 밤에는 지난 앨범을 들춰 봤다.
최근 들어 사진이 별로 없다. 아마도 나이 들어 변하는 내 모습이 싫어서 인가…사진이 별로 없다.
지난 여름 공항에서 찍은 사진은 몇 년 동안의 유일한 내 사진이었다.
한국에서 1년도 못 견딜거라는 가족과 친구들의 말…
하지만 난 10년째 한국에서 자~알 살고 있다. 내 나라거든…
오늘은 자축을 해야겠다. ^^
'이야기 보따리 >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냥.... (0) | 2010.12.09 |
---|---|
개가 주인에게 바라는 10계 (0) | 2010.11.27 |
따뜻한거 생각나.... (0) | 2010.11.24 |
명동거리... (0) | 2010.11.16 |
보고싶은 얼굴.. (0) | 2010.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