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보따리/좋은글샘

길...

Bistro 2013. 2. 12. 19:08

 

길...                      

 

                             -정 용 철-     

 

 

몸이 가는 길이 있고    

마음이 가는 길이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걸을수록 지치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멈출 때 지칩니다.    

 

몸이 가는 길은 앞으로만 나 있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돌아가는 길도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비가 오면 젖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비가 오면 더 깨끗해 집니다.    

 

몸이 가는 길은 바람이 흔들리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바람이 불면 사랑합니다.    

 

오늘은 몸보다 마음이 먼저 길을 나섭니다.    

.    

.    

.    

좋은 인연이 당신께 이 글을 보냅니다....